비트코인이 주말 새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을 돌파하며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소셜카지노 산업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투온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며 가상현실(VR) 카지노도 호응을 얻어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미투온에 대해 "올해 성장 가속화를 비롯해 가상화폐, 가상현실(VR) 분야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화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투온은 2010년 설립된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로 코스닥시장에는 2016년 10월 상장했다. 종합 카지노, 클래식 카드 게임 등을 온라인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상장한 미투젠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가상화폐를 활용한 서비스 저변 확대에 주목하라"고 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미투온 게임인 풀팟포커의 해외 PC게임 내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해졌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지노 게임이 접목된 형태로 소셜 기능을 바탕으로 한 카지노를 뜻한다. 오프라인 카지노와 달리 환금할 수 없는 칩 또는 코인 형태의 실제 가치가 없는 가상의 재화를 사용해 사행성 요소가 없어 관련 법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소셜카지노 기업들이 재평가 단계에 접어든 것도 호재다.
현재 국내 소셜카지노 상장기업은 미투온과 미투젠, 더블유게임즈 등이 대표적이다.
최 연구원은 "아직 게임 산업 내 소셜카지노 기업 규모가 크지 않아 별도의 섹터로 부각되지 못했지만 최근 나스닥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기업들이 재평가돼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2013년부터 연평균 10% 성장해 2023년에는 8조원 규모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소셜카지노 시장의 성장은 모바일 플랫폼이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리서치알음은 미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35억원, 5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9.8%, 12.1% 늘어난 수치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보다 3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투온의 적정주가로 1만 10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미투온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메타버스 시대 도래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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